2021년 4회차 실내건축기사 합격수기 ......작성자  신재선 ......조회수  16243 ......이메일   ......홈페이지   ......등록일  2021/12/30 (15:25) ......IP주소  106.251.245.250 영등포점에서 단기과정을 통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공실무 21, 작업형 42) 당초 회사업무 가운데 일부인 해외전시업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20년 초중반부터 제도와 스케치 등 전시다자인의 개념을 익히는데 목적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경영)인데다가 나이도 50대 중반인터라 시력을 비롯한 체력의 한계와 기억감퇴 등 노화에 따른 여러가지 능력의 부족함을 직시하게 되면서 중간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들이 저를 지배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 가족들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힘을 내야 했었고 그 결과 지난 2회때 간신히 필기를 통과했지만 2회 실기에서 작업형 실격이란 쓴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막상 작업형 실기의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맞고 보니 그 동안 무엇을 배웠었는지에 대한 허탈함이 저를 짖눌렀지만 다행히도 시공실무(필기)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은 봤다는 점에서 그나마 저를 위한 위안거리로 충분했던 것 같았습니다. 고민 끝에 실기를 좀 더 괜찮은 학원에서 집중교육을 받아 재도전 해 보기로 하고 학원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회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동방디자인학원 영등포점이 있었습니다. 학원등록 첫 날 실기레벨테스트를 받고난 후 저의 수준이 기본급 정도임을 알게 됐고, 두 선생님들의 세심하고도 친철한 상담과 지도 그리고 리딩에 따라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같은 학급의 수강생들이 모두 젊고 빠르고 또한 실력들도 좋아 보여서 다소 주눅이 들기도 하고 의기소침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격려와 맞춤식 지도에 조금씩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4회 실기시험에서 비록 턱걸이 점수로  합격의 영광을 얻기는 했지만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꿀 맛 같은 결과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 아직도 저같은 나이 많은 비전공자가 이런 학원과 선생님들을 만나지 못했었다면 이런 꿀 맛을 맛 볼수 있었을까 하고 지금도 가끔씩 생각하곤 합니다. 이번 합격수기를 빌어 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