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회차 실내건축기사 합격후기 (영등포점) ......작성자  박*영 ......조회수  25947 ......이메일   ......홈페이지   ......등록일  2023/9/5 (11:29) ......IP주소  218.154.13.81 1. 시험장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에서 봤습니다 절대 떨어지면 안된다는 부담감에 혹시몰라 챙기는 짐들이 너무 많아서 가방이 너무너무 무거워서 부모님이 태워다주셨어요 주차장도 널널했고 시험장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생각한것보단 제도판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그래도 큼직한 제도판에 개인별 수납장까지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기 시험 원서 접수 전에 시험 후기를 찾아보며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그리고 컨디션 좋은 시험장들을 미리 체크해두었어요) ​ 2. 시험 준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에 학원 다니면서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랑 실내건축기사 필기도 동시에 준비하고있어서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도 했고, 개인적인 일들로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핑계라면 몸도 체력도 남들보다 좋지 못해서 약 2달간 매일 학원 10-5 수업 받는것도 사실 정말 벅찼습니다...실기 수업 출석도 엉망이였어요 늦잠자서 지각하고, 아프다고 조퇴하고, 병원간다고 결석하고..겨우겨우 출석률 맞춰서 수업 마무리 했었습니다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쓰러져 자기 바빴고 대신 새벽에 일어나서 학원 근처 스벅 오픈시간에 가서 필요한 공부하고 그랬습니다 주말에도 알바하느라 바쁘고..일끝나고 밤에 스카가서 공부하고..출석이 엉망이라 진도도 엉망이였는데 진도 맞춰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원 수업 끝나고 시험때까지 약 3주정도 시간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집에 제도판이 있어서 3일에 한번정도 도면 다 치는거 연습하고, 기억안나는 요소들은 따로 정리해서 책상 앞 벽에 붙여두고..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감 잃지 않도록 꾸준히 도면 연습 했어요 시공실무는 시험 며칠 전까지 제대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바쁘기도 바빴지만 시간내서 이론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왜 답을 못쓰는건지 스스로가 이해가 안갔어요 3-4일전쯤 인터넷에서 실내건축기사 시공실무 기출요약집을 어디서 구해서 그것만 내내 달달달 외웠습니다 기출도 이론 이해 안하고 걍 외웠어요 어짜피 기출에서 많이 나온다니까 그것만 다 맞추자는 마음이었어요 ​ 3. 시험날 부모님이 태워다주셨는데, 일찍 출발했지만 네비가 알려주는 길과 다르게 실제론 길이 막혀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돌아가느라 시간이 걸려서 시험시간에 맞춰 겨우 입실했어요 다른 분들은 이미 입실해서 시험 준비중이셨습니다 시험이 바로 시작해서 숨고르면서 시공실무를 풀었는데, 절반 좀더 썼나..? 최대한 아는건 다썼어요 정확한 단어가 생각안나도 비슷한 말로 쓰기도하고 그랬던거같아요 작업형은, 막상 받은 시험지의 조건이 생각보다 쉬워서 몇번이고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건 빼먹는건 없는지,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지 주어진 도면 분석하는데만 10분이상 썼어요 수업때 선생님이 제게 항상 시험지 분석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쓰라고 하셨거든요 도면 그리는건 빠른편인데 조건을 놓쳐서 감점이 된다구요 특히 구조적 조건은 무조건 감점이 크니 조심하라고 하셨었어서 더 신중히 봤습니다 열심히 도면 그리고 마지막에 실내투시도를 그리는데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도면 연습할때는 항상 벽쪽에 위치한 카운터, 데스크 부분을 투시도 중앙에 두고 그렸었는데, 이번 시험 조건이 저는 연습해본적 없는 인테리어 사무실이다보니 어디를 투시도로 잡아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딱히 데스크랄것도 없이 도면을 그렸고,.. 잡을 수 있는 부분은 사무실 중앙에 둔 직원들 책상, 그리고 건축 모형...최대한 책상과 건축모형을 자세히, 디자인을 넣어 그리려고 했고 뒷부분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날렸습니다. 정말 처음 그려보는 구조였는데, 여차저차 마무리해서 제출했습니다. 사실 떨어질줄알았는데..........붙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 4. 후기 사실 시험 일주일전쯤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시험날에도 컨디션 안좋고 계속 기침해서 다른분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최대한 보온병에 따뜻한 물 많이 챙겨가서 계속 물 마시면서 했는데, 그래도 예민한 시험날에 거슬리게 한거같아 정말 죄송했어요....시험 끝나자마자 긴장이 풀려선지 더 심해져서 병원가서 링겔맞고 그랬네요..ㅎㅎ 학원다니면서도 지하철에서 실신 직전까지도 가보고, 졸다가 역 놓치고, 참 힘들었는데... 사실 진짜 떨어질줄 알았거든요 실내투시도도 엉망인거같고, 시공실무도 10점도 안나올거같고 그래서... 근데 60점이 넘다니, 오늘 아침에 결과확인하는데 꿈꾸는거같았어요 붙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이끌어주신 학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페 합격후기 게시판 : https://cafe.naver.com/db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