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회차 실내건축기사 실기시험 합격후기(강남역점) ......작성자  펜*트 ......조회수  36851 ......이메일   ......홈페이지   ......등록일  2024/7/3 (12:56) ......IP주소  121.141.66.124 '47세 비전공자 1.5달하고 기사 합격 가능한가?' 안녕하세요. : ) 먼저, 결론! 47세에 경력 거의 없고 비전공자 1.5~ 2달 정도 동방디자인에서 실기 준비하고 합격 가능한가? =>오전,오후 2타임 하면 가능합니다. 너만 된 것 아니냐? 1. 시간:  수업 자주 빠짐. 유치원,학교 보내고 동탄에서 강남점 가야해서 매일 1시간씩 지각 2. 재능: 소문난 손바보   선을 1자로 못 긋고 악필 3. 지능: 몇 년전에 필기를 며칠 공부하고 90점대 쉽게 한번 합격했었는데 스트레스성 인지장애 진단받고 요번엔 더~오래 공부했는데도 60점대 나온 두뇌 상태로 실기 도전 =>충실히만 다니면 가능 시험팁 1. 실기: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만 잘하면 큰 무리 없음 1/50 들어가면 수치를 미리 다 외워두고 진행 모의고사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전 한번도 못 보고 들어감 2. 시공실무: 기출문제 10개년치 문제집 하나 앞부터 눈과 입으로 풀다 보면 "넌 또 나왔니~ 🫠아 지겨워" 이런 육성나오게 하는 반복문제들이 자연스레 "제가 중요한 문제입니다!"하고 가르쳐줍니다 한 달 전부터 실기 중간중간 시공실무 대비 들어갔고 하루전 무인까페가서 10개년치 다 풀어봤고 큰~~도움 됨. 이거 안 했음 떨어졌을듯 ☆기출문제만 풀어도 30점은 나오는 것 같고 그외 고득점을 원하면 한국KCS=건축및 주택 건축기준 에서 새로운 유형이 많이 나오는듯 합니다. kcs범위가 넓으니 기출 충실히 해도 될 듯. 대신 진짜 충실히. 3. 시험당일:   결론: 자기 제도판 가져가는것도 좋을듯(크기,상태) 자리는 미리 가서 맡아도 바뀔 수 있다 (뽑기) 남는 의자 짐 놔두는 공간으로 못 쓸 수도 있다 (형평성)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험관이 설비가 좋다길래 수원 디지털 시험센터 지정. 미카도 제도판 있다는 사전 확인함 시험관 오시고 뽑기로 자리를 배정. 아뿔사!  시험 시작하니 I자 뒷편에 끈끈이같은게 붙어있어 알콜솜으로 아무리 닦아도 안 지워지고 계속 묻었습니다. 끈끈이!! 한 시간 이상 씨름하다 포기. 약간씩 들고 시험 봄 ㅜㅜ 제도판 있는데도 안 가져갔는데 책상이나 제도판이 원래보다 크기가 약간 커서 제 키가 168cm인데도 중간중간 서서 작업해야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주변에 키작은 여자분은 계속 서서 하심. 다음에 시험본다면 학원이랑 같은 제도판 중고로 사서 그거로 집에서도 연습하고 들고 갈거같아요 마지막으로 시험볼때 시험관님도 크게 강조하셨던 건데 평면도 너무 신경쓰느라 마지막 투시도 망치는 사람이 채점하다보면 너무 많다~!! 시간배분 초반에 과하게 많이 하지마라 =>접니다 저 제도판 때문에도 진땀 빼며 초반 1장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투시도 시작하려고 했을 때 30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 이때 사실 무조건 실격이구나. 도저히 끝낼 수 없는 시간이다. 라고 생각했고 오죽하면 시험관 2분이 저한테만 각자 오셔서 서두르셔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시공실무를 못 보진 않은 것 같아, 실격만 면하자란 생각으로 투시도 영역을 카운터가 뒤를 가릴 수 있는 영역으로 잡고 최대한 완성에 집중했습니다. 완성 못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도면 내는데 시험관님이 못 하실줄 알았는데 완성을 하시네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나이 들어 애쓴다 생각해서 닥달해주셨을수도 ㅋㅋ 발표일까지 투시도를 진짜 간단하다 못해 엉망으로 냈기에 탈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 간신히 합격은 했습니다. 고득점 분들은 비웃으셔도 60점대 아닌 것에 극히 만족하는, 인지 장애와 고난을 극복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려는 47세 수강생의 합격 수기였습니다. 꼭 3년 내 성공하겠습니다.